예전에 start up 을 한다고 어쩌구 저쩌구 했을때….
결국 맨 마지막에 우리는 $1M (백만불)이 없어서 하던 일을 접게 되었다.
그 $1M이 모여졌더라도 그 다음 고비가 더 있었겠지만, 어쨌든 그때 $1M이 더 있었으면 우리는 더 갈 수 있었다.

그 후 재정이 빡빡한 회사에 다녀보기도 했고,
재정이 넘쳐나는 회사에 다녀보기도 했는데…
실제로 연관되어서 일했던 어떤 회사는 한주에 평균 $5M 정도를 쓴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허걱…

그렇게 거기는 돈이 넘쳐나고…
내가 다니는 회사도 한번 fund를 받으면 뭐 거의 billion dollars 레벨이니…
최근 실리콘 밸리의 한 회사는 총 $6.6B 의 funding을 받았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허걱.

반면…
내가 생각하기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참 돈이 부족하다.

내가 나름 이리저리 모아서 헌금을 하고 나면 그쪽에서 연락이 오기도 한다.
헌금 잘 받았다고.

심지어 어떤 분은 너무 과하게 감사하다고 하셔서… 아니…그렇게 얼마 안되는 작은 액수인데…. 그렇게 까지 과하게 감사할 일인가 싶어 너무 민망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또 어떤 경우에는 그저 100불, 200불 정도 용기를 내어서 헌금을 하면,
하고 있는 일에 뭔가가 딱 완결이 된다던가 하는 일들도 만나게 되기도 한다.
아니 겨우 그 정도 돈인데.

물론 내 개인적으로도,
내가 사고 싶은 것들 몇년째 사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것에 돈을 쓰지 못하면서 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은…
아… 돈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꽤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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