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ilege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때는 아주 약간의 돈이라도 아끼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서 공항에 가서도 웬만하면 사먹지 않고, (공항은 비싸니까)
어떻게든 비행기 안에서도 공짜로 주는 것을 더 많이 받아서 견뎌보려고 한다.
대개는 여행지에 가서도 비싼거 먹지 않고 가능하면 간단하게 적은 돈을 들여서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회사 돈으로 business trip을 하면,
공항에서도 사먹고, 도착해서 저녁을 먹을 때에도 평소 같으면 잘 가지 않을 음식점에가서 먹기도 한다.
심지어 international business trip을 할때는 business class를 타기도 하니까, 그러면 더더욱 비싼 여행을 하게 된다.

보통 아시아나 유럽쪽으로 한번 출장을 가면 1인당 7,000불에서 10,000불 정도를 쓰게 되고, 미국내 출장은 보통 1인당 2,000~3,000불 정도를 쓰게 된다.

가끔은 business trip을 많이 다니다가 개인적인 여행을 하게 되면,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쓰면서 출장을 다니고 있는가 하는 것을 더더욱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은 대단한 privile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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