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성경의 QT 본문이 애가(lamentation)이기도 한 데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애가의 기도를 많이 하게되는 시즌을 지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애가를 하루에 한번씩 쭉~ 읽고, 그것을 내 기도로 삼아 기도해보려고 하기도 하고,
아침에 그런 기도를 마음에 담아보려고 많이 애쓰기도 하고 있다.
한때
애가를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생각했었다.
(세상에.. 그런 교만함이…. ㅠㅠ)
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면서는,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
진짜 나는 정말 완전 무식하고, 완전 천박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못하고, 그 말씀을 그 기도를 마음에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살다보면 애가의 기도를 하게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걸 나의 기도로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일텐데…. 나는 정말 멀었다.
그렇다면,
내가 기도를 감당해야하는 어떤 사람들, 어떤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