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누가복음 마지막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것 같긴 한데, 나름대로 꽤 많이 공부하고 준비해서 하고 있다.
역사적인 예수와 신앙의 예수와의 간극이랄까 그런걸 나름대로 많이 느끼고 있다.
나도 공부하면서 새롭게 보게된 것들도 있고 더 깊게 생각하게 된 것들도 많이 있어 도움이 되었지만,
반면… 내가 정말 이 역사적 예수와 내 신앙의 예수를 제대로 integrate하고 있는걸까 하는 반성을 많이 하게되기도 했다.
그러던중 최근 요한복음을 쭉 읽었는데,
허어.. 이거 참 매우 새롭다.
내게 요한복음은…
20대 일때 내가 참 좋아했던 책이었고,
30대 일때 내 삶의 지침이 되어주었던 책이었는데,
40대가 되면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ㅠ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내겐, 요한복음의 예수님이 한편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다시 요한복음을 공부해야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