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종일,
회사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멀리 타국에서 사는 아무것도 아닌 한 사람이 그저 뉴스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분노하면서 기도하는것 뿐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어제는 유난히 바쁜 날이었다.
그리고 일이 많이 힘든 날이었다.
몸도 마음도 무거워져 버겁게 기도했다.
아침에 5시 반쯤 일어나서 조금 있다보니 뉴스에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러부터 국회에서 계엄선포 무효결의를 하는 아침 8시까지,
계속 마음을 졸이며 뉴스를 체크했다.
그 와중에 나는 아침에 나와서 회사에 가야 했고.
문득 생각했다.
요즘 나는,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