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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ful

요즘 대단히 정신없는 기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서 하는 일에 좀 사고가 터져서,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쏟아지는 여러 메시지, 이메일들에 대답해가며,
문제 해결을 위한 미팅들을 빡빡하게 해가며,
사람들과 사람들을 연결시켜가며,
작전을 짜고 실행을 해가며…

원래 지난주에는 San Francisco에 있는 어떤 학회에 하루쯤만이라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아서 내내 일했고,
원래 이번주에는 Anaheim에 있는 trade show에 가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가게 되었다.

그 와중에,
마음속에 계속 무겁게 하고 있는 기도들이 있고,
더 무겁게 할 기도들이 밀려오고 있다.

이럴때 제 정신으로 기도하는 리듬을 놓친다는 것은,
내가 삶에서 중요한 것을 정말 중요하게 두고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명확히 드러낸다.

위해서 해야하는 기도들을 놓치는 것이…
무엇보다 그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 짐을 함께 지는 것도 하지 못하면서 기도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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