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러면 참 좋겠는데, 당연히 늘 그렇진 않다.
그냥 성경을 읽다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생명력같은 것이 느껴질때가 있다.
대부분,
기도는 내게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깊은 영적 침체에 있을때 기도는 하려고 하면 잘 안되고, 집중하는데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곤 하는데,
성경은 그냥 시간을 들여서 읽다보면 바짝 마른 밭에 작은 물줄기 하나가 졸졸졸 들어오는 것 같이 느껴질때가 있다.
말하자면,
성경말씀은 내게 힘이되는 양식/음식/보양식 같은 느낌이고,
기도는 그런 생명력이 분출되면서 나를 더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흔히 성경말씀은 영혼의 양식이고,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하는데,
성경 말씀이 그렇게 내게 작동하는 것 같긴 하지만, 기도가 내게 영혼의 호흡과 같이 작동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내 기도가 좀 잘 못되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