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에,
조롱당하시면서… 재판을 받으시는 모습을 묵상해보면,
조롱당하시면서… 재판을 받으시는 모습을 묵상해보면,
그것처럼 unfair 한 재판이 또 있을까 싶다.
창조주께서 피조물로부터 공평하지 못한 재판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런 부조리가 또 어디에 있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 순간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 ‘부조리한(absurd)’ 상황을 받아들이신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그 순간의 자신의 ‘권리(right)’보다 ‘소명(calling)’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는 지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문화인 것 같다. 특히 미국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인가!
그런 사회 속에서,
소명을 위해 권리를 포기하면서 사는 삶은…
또 다른 Contra Mundum (세상에 대항하여) 의 한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