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상태

두가지가 주로 감지된다.

첫번째로, 뭔가 click이 되었다.
예전에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계속 뭔가 잘 맞지 않아 서로 헛도는 느낌이 있었다면,
요즘은 자꾸 그 성령님께서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것을 느낀다.
자전거 체인이 헛돌다가 철컥 하고 톱니가 맞아 돌아가기 시작한 느낌이랄까.
연초에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2011년 KOSTA 주제 묵상을 하면서… 
내 부족함에 대해 안타까움을 더 깊이 가지면서…
내게 일어난 현상이다.
이렇게 click된거…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두번째로, 뭔가 약간 부족하다.
뭐라고 딱 찝어 얘기하긴 좀 어려운데…
뭔가 내 전투력이랄까 에너지 레벨이랄까 그런게 좀 떨어진 느낌이다.
첫번째에서 내가 언급한 현상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건지, 그렇지 않으면 서로 관계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때 빵빵한(?) 전투력을 발휘하던 모습으로부터 많이 위축된 느낌이다.
‘불 받아야’ 할 때일까?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좀 조용히 더 다루시고 계신 걸까.

2 thoughts on “요즘 내 상태”

  1. 오빠는 원래 ‘힘 내기’가 아니라 ‘힘 빼고 의지하기’가 필요한 사람이잖아~
    바람직한 변화 아니야? ^^

    1. 그게 말이야…
      내게 늘 그랬던 건 아니거든.
      꽤 오랜기간 ‘좀 더 힘을 내야’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적어도 지금은 네가 말한대로 그런 방향이 바람직한 전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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