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이렇게 들들 볶으시는 겁니까!

박사과정 중에…
정말 일이 잘 안풀릴때…
도대체 왜 이렇게도 나를 들들 볶으시는거냐고 하나님께 참 많이 따졌던 것 같다.

이렇게 선한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해보는데,
왜 그렇게 하나님께서 딴지를 거시느냐고.

그러나,
그 와중에,
하나님께서 마음의 깊은 계곡에까지 내려가게 하시고서는…
그곳에서 나를 만나주시는 경험을 하셨던 것을 기억한다.

어려움, 좌절, 고난, 아픔, 절망, 실망, 안타까움, 두려움등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데,
그것이 가볍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 thoughts on “아니, 왜 이렇게 들들 볶으시는 겁니까!”

  1. 간사님, 이 글 참 위로가 되어요.
    오승간사님도 박사과정때 정말 일이 잘 안풀릴때가 있었구나..하고 한번, 하나님께 많이 따졌다는 부분에서는 아..다른 사람도 하나님께 불평하는구나..하고 한번, 마음의 깊은 계곡에까지 내려가게 하시고서 그곳에서 만나주신다는 부분에서는 기대감에 또 한번 위로 받습니다 🙂

    1. 저… 석박사과정 다해서요…
      공식적으로 제 지도교수가 되었던 사람이 총 5명 이었고요,
      비공식적으로 걸쳐있고 한 사람들까지 다하면 총 7명 이었지요.
      결코 평탄하지 않은 과정이었겠지요? ^^

      한참 힘들때…
      저보다 믿음이 쪼금 더 좋았던 제가 정말 좋아했던 어떤 형은, 우여곡절 끝에 학교를 옮기기도 했고…

      하나님께서 그야말로 폭력을 휘두르시는 것 같이 느껴질때도 많았지요.
      울고 싶은데 울음이 나오지 않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때도 참 많았고요.

      범블이 키우면서, 그렇게 공부하는거…
      정말 쉽지 않으시죠?

      그래도요,
      그때가 아니면 배우지 못할…
      하나님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가 정말 있습니다.
      hardship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푹 잠기시면 좋겠네요!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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