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 직장으로 출발한다! 오늘이 첫날이다.
내가 이전 직장에서 가지고 있었던 원칙, 그리스도인이 직장에서 가져야할 자세등등을 고려해서 몇가지 결심을 정리해 보았다.
1. 내 identity가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 직급이 무엇이냐에 달려있지 않음을 항상 기억한다. 내 primary identity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다.
2. 내게 맡겨진 일을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한다. 이것은 일을 해치워버리거나 겉보기에 그럴듯하게 치장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3. 직장 상사, 회사 system 등등이 하나님보다 더 크지 않음을 항상 기억한다.
4. 만나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실하게 대하되, 그 사람들이 정말 잘 되도록 노력한다.
5. 승진, 인정받음 등은 by-product이지 절대로 목표가 아니다.
6.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하는 일보다 내가 받는 보상이 적다고 느끼도록 일한다. 이것은, 내가 스스로 나를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상보다 넘치게 일하는 자세를 견지해야만 내가 스스로를 잘못된 유혹에서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7. 약속을 소중하게 여긴다. 약속을 남발하지 않지만, 한번 한 약속은 최선은 다해서 지킨다.
8. 내게 주어진 직장 내에서의 authority를 violate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는 오지랖 넓게 행동하며 내 영역 밖의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싶을때 과감하게 그렇게 한다. 이것은 내 스스로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가기 위해서이다.
9. 내 성실함, 선행 등등에 앞서 종교적 언사를 남발하지 않는다. ‘너를 위해 기도한다’라거나, ‘하나님’ 등등과 같은. 이것은 이미 기독교에 ‘데인’ 많은 이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종교적 언사 뒤에 내가 숨어서 내 행동을 대충하려는 잘못된 경향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10. 때로는 사람들과의 충돌을 피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소리도 치고, 언쟁도 하되 그러는 과정에서 그 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이슈’에 관해 이야기한다.
11. 협상의 상대자, 경쟁상대 등과 만날때라도, 그 사람(들)이 최상의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그렇게 최선을 다한다. 이것은 내가 doormat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2. 다른 사람의 credit을 빼앗아 오지 않고, 오히려 내가 한 일의 credit을 다른이들에게 돌리는 것을 습관으로 삼는다.
….
아마 일을 하면서 이 list는 더 update이 되겟지.
자, 이제 출발이다!
아멘. 제 가슴에 새겨야 될 원칙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
오승간사님, 새 직장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려요. 현 직장에서 4년째 약간 고인물같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간사님의 다짐이 참 큰 격려가 되네요. 첫 출발의 느낌과 그 감정을 잘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말씀하신대로 이 느낌… 오래 잘 간직해보렵니다. ^^
축하드려요! 홧팅이십니다!
홧팅…잘 싸워야겠죠? ^^
감사합니다.
저의 직장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다짐들이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승형 화이팅!
하워드도 화이팅~ ^^
첫날 오후 2 시 15 분: 첫날이 어떤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글구.
과일 매일 하나씩 가져오기.
그리고 회사에서 만들어진 기기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덕보기를 눈물로 기도하기! 적어도 해가 되지는 않길… => 이건 내가 대신 해 줄께요.
매일 과일 하나씩?
apple product를 하나씩 집으로 사서 가지고 오라고?
음… 연봉 두배로 올려받아야 할 듯… ㅋㅋ
Contemporary New Start Commitment로 저도 새겨두겠습니다.
코스타에서 이 주제로 세미나 한 번 하시죠.^^
감사합니다~
근데, 코스타 세미나 그거 아무나 못합니다.
요즘 간사들이 옛날보다는 더 ‘사람 좋은’ 사람들이긴 해도,
코스타 강사 선정은 깐깐하기로 유명한데요… ^^
iami 같은 분께서 계속 좋은 강의로 섬겨주시면,
저는 그 곁에서 계속 바람잡이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