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an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 시리즈

나는 보스턴에서 Grace Chapel이라는 교회에 꽤 오래 다녔다.
내가 Grace Chapel에 나가기 시작했을 때에는 Gordon MacDonald라는 매우 유명한 설교가가 은퇴하고 Bryan Wilkerson이라는 젊은 목사님이 새 senior pastor로 왔을 때였다.

그 후 여러가지로 나는 Grace Chapel과 Grace Chapel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후 나는 그 동네에서 새로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involve 되게 되었고, 그렇게 Grace Chapel을 떠났지만 내 생각엔 그럼에도 그 후에 Grace Chapel의 설교를, 특히 Bryan 목사님의 설교를 거의 매주 들었다. 내 생각엔 Bryan 목사님이 Grace Chapel에서 한 설교를 아마 내가 한주도 빼지 않고, 여태껏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이제 은퇴를 하신다고.
마지막 설교시리즈로 “Why I still believe” 라는 시리즈를 하고 있다.

아, 참 좋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처음 내가 Grace Chapel에 나갔을때는 Grace Chapel과 Bryan목사님의 신학적 입장이 지금과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목사님과 교회가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신학도 evolve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렇다. Grace Chapel에 처음 다녔을때 내가 가지고 있던 신학적 입장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입장 사이에는 꽤 차이가 있다.

그런데,
Bryan목사님의 마지막 설교 시리즈를 들으면서…
아, 그래… 정말 내가 정말 동의한다… 나도 바로 그렇게 생각해…
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Grace Chapel에 다녔던 시간보다 그 교회를 떠나있던 시간이 훨씬 더 길다.
Bryan 목사님이 ‘우리교회 목사님’이었던 시간보다, 멀리서 그분의 설교를 한주씩 들었던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

그럼에도,
아마 나는 그렇게 Bryan 목사님의 Grace Chapel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Bryan목사님이 나를 개인적으로 알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정말 언제 만나면 격하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한번 드리고 싶다.

이번 설교 시리즈 소개 짧은 cl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