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묵상 – 월요일

N.T. Wright에 따르면 예수의 성천청결 사건은, 성전을 정화하려는 운동의 차원에서 이해할 것도 아니고, 그 당시 망가진 종교에 대한 개혁의 차원에서 이해할 내용도 아니라고 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노리고 있던이들의 집결지가 되고 있었던 성전에 가셔서, 그러한 approach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이시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그 해석을 100% 받아들일 수 있을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좀 자신이 없긴 한데…

그러나,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는 예수의 눈에 비추었을 wrath와 zeal, 그리고 compassion과 pain을 생각해본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서, 하나님의 예배하여야할 성전을,
인간의 종교적 열심, 정치적 야망, 하나님 없이 스스로 개척해가려는 인간 중심적 사상 등으로 채우고 있었던 상황을 바라보며 예수가 가지셨을 복잡한 생각들.

이제 4일 후면 잡혀서 처절하게 처형을 당하실 예수께서,
그 성전을 바라보시며… 무화과 나무와 같이 열매맺지 못하는 그 성전을 바라보시며 가지셨을 생각들.

아직도 ‘성전신앙’에 목매고 있는… 자신이 만들어낸 인간적인 종교성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어 매고 있는 이 시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지 않은채, 하나님을 신앙과 삶과 종교와 사상의 변방으로 밀어놓은 이 시대를 바라보며,
예수께서 하고 계신 생각은 무엇일까.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