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긴~ 미팅을 마치고

어제는 아침 9시에 conference call을 하나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10시부터 4시까지 business/투자 관련 meeting이,
4-5시 사이에는 그것을 wrap up 하기위한 dialogue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7시부터 9시 까지는 business meeting을 한 사람들과 다시 저녁식사를 했다.
어제 미팅+식사 시간을 다 합하면 총 10시간을 사람을 만나는데 사용한 셈인데…

얼마전,
내가 business 관련 meeting을 많이 하게 되면서 한 생각이 있었다.

흔히 business 특히 투자 관련 meeting을 할때 흔히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이 meeting에서 우리 회사에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러면서 내가 한가지 했던 생각은…
내가 협상을 하고 있는 상대가 손해를 보고 내가 잘 되는 형식으로 deal이 성사되는 것을 내가 바라면서 meeting에 임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특별히 협상이 필요한, 혹은 밀고 당기는 전략이 필요한 meeting에 들어갈수록…
그 meeting 전에 그 상대방을 많이 축복하자는 것이었다.
이 미팅을 통해서 저 상대방에게 큰 blessing이 주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자선사업을 위해서 회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물론 내 회사의 이익과 이윤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내 회사가 중요하듯이 상대의 회사도 중요하므로,
그 사람들이 잘되길… 그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들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human flourishing이 spread 되는 일이 일어나도록… 그렇게 기도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제 그 긴 미팅을 하고, 저녁식사를 다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야 내가 그런 기도를 하기로 했었다는 사실을 remind 하게 되었다. -.-;

늦게지만… 정말 그 분들에게 참된 blessing이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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