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에 이사오면 개를 키우자는게 민우와의 약속이었다.
그래서, 8살짜리 유기견 하나를 입양했다.
내가 여기 출장와 있는 사이에, 우리집 여자들이 그렇게 입양을 한건데…
얘는 꽤 touch한 삶을 살았나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무서워하고 숨고 그런단다.
많이 shy 하다고…
아마 이 친구는,
삶에서 겪은 여러가지 traumatic experience 때문에 그렇게 된 것같다.
민우는 다행히, 이 친구가 그렇다는 것을 잘 알고… 그렇기 때문에 잘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아주 사려깊게 대한다. ^^
우리와 함께 사는 것이, 이 친구에게 따뜻함이 될 수 있을까.
아직 하이디를 제대로 못 만난 남편에게 오리엔테이션:
하이디가 shy 하고 cautious 한데, 새로운 이를 만나도 숨진 않아요.
그냥 가까이 오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그리고 낯선 사람들이 만지는걸 안 좋아하구요.
그러니까 금요일에 남편이 집에 왔을 때,
먼저 가까이 가지 마세요 (그렇게 하는거라고).
이틀 정도 있으면 친해질 것임.
그러면 새벽/아침 산책은 남편이 시킬 것! ㅎㅎ
‘하이디’가 너무 이쁘네요!!
‘강쥐와 함께하는 인생’의 선배(?)로써 ‘하이디를 통해 경험하게 될 하나님의 피조물인 강쥐와 함께하는 삶,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되어질 졸개님의 말랑말랑들이 발현되어질것이 보여지네요!!
ㅋㅋ 축하드려요!!!
민우의 소원을 통해 큰 덕을 보시셌네요.
다음에 뵐때 한번 Dog talk(뭐 개소리라고 해석하시면 쫌 곤란) ^^; 한번 하면 좋겠네요.
그 녀석, 잘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