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징어 게임이 완전 난리다.
미국 뉴스에도 나오고.
어제는 Jimmy Fallon이 뽑기를 하는 짧은 clip이 youtube에 뜬걸 보았다.

내가 이런 영화등을 보는건 대개 출장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탓을 때인데,
지난 1년 9개월동안 출장을 가지 않았으니… 당연히 유명한 것들을 볼 기회가..ㅠㅠ

그런데 진짜 잘 이해되지 않는 것.
아니, 그걸 왜 ‘달고나’라고 부르냐고!!!

내가 어릴때 전주에서는 그걸 ‘띠기’라고 불렀다. ㅎㅎ
그런데 내가 3학년때 서울로 이사를 오니, 서울에선 세상에나 그걸 뽑기라고 부르는 거다.
서울은 참 이상해… 왜 띠기를 뽑기라고 할까.
그래도 뽑기는 약간 더 말이 되는 듯.

세상에 ‘달고나’라니!

사실 전주와 서울 우리 동네에서는 ‘달고나’라고 부르는 것이 따로 있었다. 조금 큰 정육면체모양으로 생긴 하얀 것이 있었는데,
연탄불 위에서 살짝 데워진 물에 넣어서 풀어서 먹는 과자 비슷한 것이었다.
전주에서는 그걸 ‘포도당’이라고도 불렀던 것 같다. (이건 기억이 가물 가물…ㅠㅠ)

서울에서 어린시절을 지낸 내 아내에게 물어보았는데, 내 아내도 뽑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엔가 ‘달고나 커피’가 엄청 유행을 하면서,
그냥 이게 ‘달고나’라는 이름으로 고정되어버리는 모양이다.

어릴때 내가 아주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과자인데…
엉뚱한 이름이 내 추억을 덮어버리는 것이 나는 많이 아쉽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말 지역별로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띠기’는 충청, 전라지역에서만 썼던 모양이니… 그런 포기한다 하더라도,
‘뽑기’라는 이름은 ‘달고나’라는 이름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서 쓰였던 것 같은데.. ㅠㅠ

이번 주말에는 민우가 집에 온다.
민우와 함께 뽑기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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