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와 정신

가끔은 어떤 ‘모토’를 자신의 좌우명과 같이 삼고 살아가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자주, 어떤 사람이 좌우명으로 삼는 그 모토는, 그 구절이 이야기하고자하는 원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된 것이기도 하다.

직접 내가 아는 어떤 사람들의 예를 들지 않고 설명을 하자면… (including myself)
가령,
‘하나님의 나그네된 백성’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면서 자신은 스탠리 하우어워스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하는건 여행을 다니는 거다. 나그네된 백성이라고.

뭐 여행을 다니는게 나쁜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는게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게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이거나, 그게 그 책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건 아니다.

그러니,
모토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갈 것이 아니라,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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