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후기, 2018 (18)

LGS를 마치고 개인적으로와서 성경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도움을 달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후에 이메일등으로 연락을 해서 성경공부에 도움을 달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 모임에 나를 초대해서 성경공부 방법론에 대해 물어보는 조들도 있었다.

내가 LGS에서 했던 건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전후 문맥을 가지고 성경본문을 이해하는 연습을 짧게 했을 뿐인데,
그리고 내 생각엔, 그건 너무 간단하고 쉬운 것이어야 하고, 왠만큼 교회에 다녔으면 당연히 접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신박하다면서 와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가슴이 아팠다.

KOSTA conference 후에 따로 이메일을 해오신 어떤 분은,
그동안 말씀을 보는게 많이 dry 했는데 성경을 보는 새로운 excitement가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예전에 했던 여러가지 강의 녹음, 설교 등을 몇개 급히 찾아서 보내드리면서 꼭 성경공부 잘 해보시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나는 이런걸 보면 어떤땐 상당히 화가 난다.
아니, 왜 교회에선 성경공부를 시키지 않는 걸까.
아니, 왜 이렇게 성경을 보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보게 하지 않는 걸까.
성경을 조금만 풀어주면 이렇게들 좋아하는데, 도대체 설교에서 왜 성경을 풀어주지 않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