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지난 주말,
내가 좋아하는 형과 짧게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
잘 지내냐, 뭐 그런 안부도 없이 그냥 틱~ 요건만 간단히 ^^

그 형이 내게 무슨 부탁(?)을 하는 것이었는데,
뭐 그래도 괜찮겠느냐는둥, 해주면 고맙겠다는둥 그런 말 없었다.

오승아,
이거 네가 좀 해야겠다.

그리고 나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 형이 부탁한대로 했다.

그 형이 그렇게 내게 이야기한건,
그냥 아주 당연히… 그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친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할수 있는거다.
명령조가 되어도 좋고, 그 사람 사정 다 봐가면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거다.

나도 그 형이 그토록 사랑하는 그 하나님을 눈물 핑 돌도록 사랑하고,
그 형도 내가 마음 다해 섬기는 그 하나님을 고집스럽게 섬기고 있으니까.

그런 형이 있어서 참 좋다.
그런데 그런 형이 너무 멀리 있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