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동생의 생일이다.
영어로 “내 여동생” 이라는 표현을 할때,
my little sister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약간 어린아이식의 표현이라고나 할까)
내 동생은 정말 내게 있어 계속 my “little” sister 이다.
뭐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어서 내게 little sister 이기도 하지만,
그저 내 마음에 동생의 모습이, little 하게 비추어지고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1-2년의 기간 동안 어쩌면 내 동생이 그저 little 한 사람이 아님을 재발견하게 된다.
내 동생이 70살, 80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내게는 little sister 이겠지만,
그래서 언젠가 내 동생이 정말 어리던 시절 그랬던 것 처럼… 가끔 장난삼아 장난감 인형도 사주고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저 작은 내 동생이 아니라,
작지만 깊은 혹은 작지만 풍성한 그런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빚어가시는 기대가 참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