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쁠때, 반가운 손님

그저께 밤에는,

한국 IVF의 대표이신 김중안 간사님과 IVF 학사회를 맡게되신다는 문 간사님이 방문하셨다.
김중안 간사님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이 아마 4-5년 전이 었던 것 같은데…
저녁을 함께 먹고,
정말 긴~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의 학생들 이야기, 미국의 학생들 이야기, 학생 사역의 흐름, 한국 교회의 움직임,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복음, 미국내 한인 유학생들의 동향에 대한 이야기, 영성 신학에 대한 이야기, 기독지성에 대한 이야기, 새로운 세대를 섬기는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 한국 IVF와 KOSTA가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개인적인 삶 이야기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이 격해져서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며 한국 사회에서 혹은 미국사회에서 경험되는 불의에 대하여 분노를 표하기도 하고, 함께 섬기는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소망과 기대로 말을 더 이상 잇지 못하고 침묵 속에 있기도 했다.
저녁을 먹고, 새벽 2시 반이 넘도록 계속 이야기를 했으니… 
40대 아저씨들이 정말… 엄청나다~
김중안 간사님과 이렇게 밤 늦게까지 이야기해보는건 정말 7-8년만의 일인 것 같다.
DC에서 족발 먹으며… 열띠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한결같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 커다란 힘을 제공해 준다.
너무 바빠서 참 몸과 마음이 힘든 날이었지만…
저녁에 이런 소중한 만남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배려에 감사드렸다.
그리고 김중안 간사님의 사역과 삶과 섬김을 위해서도… 비몽사몽간에 기도하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