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추상적인 것을 묵상하고 다루기 좋아한다.
성경공부를 좋아하고, 삶의 여러 영역에서 통합적인 것을 이끌어내는 것을 즐긴다.
그러다보니 신앙이 자꾸 피상적이 되는 경향이 있고, 실제적이지 못한 모습을 띠기도 한다.
내 아내는 반면, 손에 잡히는(tangible)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사람들을 돕고, 내가 하는 일이 직접적으로 열매로 맺히는 일을 보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연구와 같은 추상적이고 간접적인 것 보다는 환자를 보는 것과 같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제,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향해 compassion을 보이는 것을 실제 해보는 기회를 갖었다.
민우를 데리고 함께 아프리카의 AIDS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보낼 care package를 꾸리는 일을 했다. World vision에서 주관하는 일이었다. 한시간 반 정도 정말 꽤 열심히 일을 했는데 정말 하나도 지루하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민우도 정말 열심히 했다.
세상을 향해 compassion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사변적인 종교에 신앙을 가두는 것을 탈피함을 의미한다…. 는 그런 묵상을 하게 되었다.
We can do more of those. I am sure there are lots of opportunities around! — Only if I can wake up on 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