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 설교를 마치고 (1)

이 블로그에서 쓴 것과 같이, 지난 주말, 미국 중부의 어느 교회의 청년부 수양회에 강사로 다녀왔다.

참 오랜만에 그런 세팅에서 설교를 했는데,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A 회사’를 떠나는 내 transition에 관련된 시리즈 글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주말 수양회 설교를 하면서 느낀 점들이 많아, 

두가지 시리즈 글을 한꺼번에 써보기로 하겠다.

우선 내가 이번 설교를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은 이것이었다.

‘무조건 기본적인 것을 다루자’

그래서,

그쪽 교회 청년부에서, Vision, Calling and Life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주었으면 하고 부탁했을때,

‘Calling’은 어두움에서 빛으로 불러내신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에 대한 내용으로

‘Vision’은 이 땅에서 가지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에 대한 내용으로,

‘Life’는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하는 삶의 자세에 대한 내용 (Lordship)에 대한 내용으로 다루었다.


내 나름대로,

적어도 내 생각에,

내 신앙의 기본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룬 셈이다.


순전히 나타난 ‘결과'(?)들만을 보면,

설교의 방향도 잘 잡았던 것 같고, 

사람들의 반응도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그 청년부에서 여러 리더들이 마음을 많이 쓰면서 복음을 소개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수련회 마지막날 예수님을 진정한 ‘구주’로 영접하겠느냐는  초청에 참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였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너무 자의적인 신앙 생활에 매달려 있다고 고백/회개 하고, 새롭게 신앙을 재정비 하겠노라고 일어서서 헌신하였다.

message를 마치고, 눈물 범벅이 된 청년들이 내게 찾아와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런데,

이 설교를 마치고 난 지금,

나는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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