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were so close!

두 주 쯤 전에, 동네 산책을 하다가 비어있는 office space 옆을 지나갔다.

나는 아직도 그런 모습을 보면 예전에 ‘우리 회사’ 사람들과 함께 언젠가는 우리끼리 이런 office도 따로 마련하고 ‘우리 회사’를 제대로 해볼것이라는 꿈을 꾸었던 추억에 잠기게 된다.

어제 저녁에, 옛날 file들을 뒤젹어보니, 2012년 가을까지도 정말 열심히 실험도 하고, 여기 저기 다른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회사를 살려보려고 노력을 했던 흔적이 보인다.

그후, 실제로 manufacturing을 하는 회사들을 겪어보고, 소위 ‘잘나가는’ 회사들을 겪어보니…그 당시 우리가 얼마나 ‘고지’에 가까이 갔었던가 하는 것을 더 피부로 느낀다.

그때 우리가,Dick Tracy watch를 flexible display로 만들어보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이제 슬슬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소위 Roll-to-Roll 이라는 방법으로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술은 아직도 그 당시 우리 그룹의 수준 가까이 다가온 팀이 없다. (어쩌면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 그룹’이 그나마 제일 근접한 수준이 아닐까.)

황순원의 소나기 맨 마지막 부분을 읽을 때나, 피천득의 인연 마지막 문장을 읽을 때 느끼는 가슴 싸~ 한 느낌…

‘예전 우리 회사’를 생각할때나,예전에 우리가 꿈꿨던 것이 그러부터 2년도 더 지나서야 조금씩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때…그런 싸~ 한 느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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