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지 못함

지혜롭지 못한 사람을 보면,

결국은 그 지혜롭지 못함의 가장 큰 피해는 자신이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지혜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이 받는 피해가 자신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거다.

사람들에게 지혜롭지 못하게 늘 공격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자신의 공격적 성격 때문에 사람들이 늘 사람들과의 갈등에 시달린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자신은 늘 좋은 사람이 곁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금만 이것을 확장 시켜서 생각해보면,

이것이 바로 인간의 일반적인 상태이다.

지혜롭다면, 정말 진리가 무엇인지 안다면,

파괴적이고 악한 상황으로부터 빠져나올 길이 있는데…

자신의 지혜롭지 못함을 보지 못한 채 멸망의 길로 빠져든다.

은혜는,

밖으로부터 와야 한다.

Karl Barth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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