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사람을 다루는 일은,
대단히 쉽다.
그저 그 사람에게 좋은 말만 해주면 된다.
무조건 칭찬하고, 아부하면, 그 사람은 다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을 다루는 일은,
참 어렵다.
그런 사람은,
shallow한 칭찬이 먹히질 않는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기 때문에,
근거없는 칭찬을 들으면 불편해한다.
그래서,
정말 그 사람을 잘 이해하고 알아야, 그 사람을 잘 대할 수 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참된 모습이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positioning 잘 해내질 못한다. 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너 잘났다 이렇게 해주면 자기가 그저 잘난줄 알고 땡~ 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참된 모습을 잘 알기 때문에,
다른이들 사이에서 자신을 positioning 할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자신 뿐 아니라 남들을 보는 통찰까지고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주… 너무나도 자주…
회사에서 일을 할때이건,
Christian ministry관련해서 사람을 만날때 이건…
내게 좋은 말만 많이 해주는 사람들을 만난다.
어느순간,
무조건 내게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만 보이게 되는 것은….
내가 심하게 교만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회사에서도 소위 ‘갑질’을 하다보니…
Christian ministry에서도 ‘대접’받는 일들이 심심치않게 있다 보니…
내가 내 정확한 위치를 헷갈리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점점….
사람들이 다루기 쉬운 종류의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부(?)’ 한마디 더하자면..
지난주말 동부계실때 사진들 속에 살아있는 생명력들이 느껴졌습니다(현장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기도 하고 사진 찍은분이 고매한 인품으로 찍으셔서 그랬기도 했겠지만…)
Go! 도올잡스!
ㅎㅎ 왜 JM이 제게 아부를 합니까. ㅋㅋ
음… 제 생각엔요, 사진 찍으신 분이 워낙 잘 하신 것 같아요. ~
사진봤습니다.^^ 앞으로 까만 터틀넥을 입는 것을 한번 고려해 보시길… 아니면 하얀색 혹은 깜장색 두루마기를 입으시던지요…^^
아니 왜 이러십니까. ㅎㅎ
자존곰이 낮아서 아부가 않먹히는게 아닐까요? 이세상에 겸손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ㅋ 사람이 다 그렇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