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설교는 Eschatology에 대한 것이었다.
결국 궁극적으로 어떤 일이 있게될 것인가, 그것과 관련된 우리의 소망은 무엇인가.
보통 나는 설교 시간에 노트를 하면서,
그 내용을 담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제는 노트를 할 수 없었다.
그저 그 설교에 몰입하며 끝까지 들었다.
Tim Keller가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설교를 정말 제대로 하면, 처음 설교를 할때 노트를 하던 사람도 펜을 놓고 몰입해서 듣게 된다고.
내가 딱 그랬다.
몸과 마음이 다 무겁고 힘든 상태에서 참석한 얘베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 아니었다 싶다.
좋은 설교를 듣고 나면, 당연히 설교자에게 감사해야할 일이겠지만, (그리고 많이 감사하지만…^^)
또한 그 설교를 함께 들었던 사람들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감사했다.
팀 켈러도 그런 말을 했군요.
ㄱㅈㅁ목사님도 그런 말을 하셨죠.
그냥 적는 것을 포기하고 듣게 된다고…
언제쯤…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ㅇㅅㅎ목사님께 한 수 배워야겠습니다. ^^
목사님, 집회는 잘 진행되고 있지요?
저희 목사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깐깐하고 뻣뻣한 교인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