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난번 시카고 집회 강의 mp3들을 듣는 중에,
김도현 교수님께서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에 대해 구별해서 설명하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김도현 교수님에 따르면,
기복신앙은, 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혔던 것인데,
예수믿으면 복 받아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는 신앙이었다.
그러나, 번영신앙/번영신학은, 주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먹히는 것인데,
예수믿으면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것으로, 부의 축적=하나님의 blessing이라고 이야기하는 신앙이다.
참 좋은 설명이라고 느껴졌다.
거기에 내 생각을 조금 더 보태어 보자면,
기복신앙은, 그 천박합(shallow)이 문제라면,
번영신앙은, 그 탑욕스러움(greedy)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번영신앙은, 기복신앙보다 훨씬 더 죄질이 나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