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온라인으로 성경공부나 다른 강의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고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교회 사람들, 코스타 간사들, 이렇게 저렇게 만난 사람들 해서 또 다시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다.

현재는 두개를 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하나를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놀라운건, 작년 말에 빌립보서를 교회와 코스타 간사그룹과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그 주변의 사람들이 나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번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우리는 큰 교회가 아니니까, 교회 그룹에서 잘하면 3~4명과 함께 하게 되겠다고 생각했고…
작년에 빌립보서를 마치면서 함께 공부했던 코스타 간사 그룹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좀 있어서 어떻게든 필요하면 뭐든 하겠다고 offer를 했었다.

3~4명짜리 그룹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교회 그룹은 13명짜리 큰 그룹이 되어버렸다.
교회 소그룹인데 교회 밖에서 신청해서 하겠다는 분들이 더 많다.
내가 아는 아무개가 있는데 그 사람도 함께 해도 되느냐..는 식으로 문의가 좀 있어서 계속 더해지다보니 큰 그룹이 되어버렸다.

느끼는건….
이렇게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의 필요가 각자 속한 교회나 그룹에서 채워지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서 나 같이 비전문가가 하는 성경공부에서라도 뭔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전혀 한번도 만난적도 없는 내게 연락을 해와서 함께 해도 되느냐고 하는 것이겠지.

작년 연말에는 교회에서 ‘목장 모임’을 인도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좀 도움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다른 교회 다니는 몇분이 내게 물어봐서 zoom으로 소그룹 인도와 소그룹 dynamics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화가 나기도 하고 도무지 이해가 안되기도 한다.
나는 나름대로 꽤 바쁜 직장에서 죽어라고 일하면서 짜투리 시간에 조금 혼자서 성경공부하는 완전 비전문가이다.

왜 사람들의 필요가 나 같은 비전문가를 통해서 채워져야 하는 걸까?
왜 system은 작동되지 않는걸까?

단순히 요즘에 겪은 일들만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지난 20여년동안 늘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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