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성경의 수퍼 전문가인냥 이야기하는 목회자들은 이 사람들에게 왜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건가? 목회자가 남아돈다고 다들 난리인데.

  • 몇가지 가능성내가 접하는 평신도들의 이런 필요가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다. 실제로 내가 접하는 사람들은 아주 독특한 그룹의 사람들일 뿐이다.
  • 목회자와 교회 system이 해야하는 역할은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영적인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내가 접하는 이런 필요들을 모두 system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사실상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적절하게 훈련받지 못했고, 그런 의미에서 내가 접하는 이런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 줄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목회자들과 더 나아가서는 교회의 리더들이 받게되는 신학교육과 신앙교육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
  • 목회자의 자질의 문제이다.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그룹의 영적 리더십을 감당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그룹이건간에 리더가 되는 것은 리더가되는 기본적인 자질이 있어야 한다. 지적, 정서적, 육체적, 그리고 목회자의 경우에는 영적 자질까지도.
    그러나 지적 능력이 되지 않거나 정서적으로 준비되지 않는 사람들이 목회자가되면 그 사람들을 교육시킴으로써 리더로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 기독교 신학의 문제이다.
    현대 사회가 급격히 변해가면서 복잡하게 변하개는데 현대 기독교의 신학은 복잡한 세상을 제대로 해석해낼 능력을 갖지 못했다.
    현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패러다임 자체가 복잡한 세속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평신도의 상황을 해석할 방법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속에서 아무리 뛰어난 목회자라도 평신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 대부분의 교회와 상황의 문제다. 현재 교회라는 상황, 그리고 그 안에서 만들어진 어떤 독특한 문화가 있고 그 안에 있는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 리더들이 그 속에 갖혀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그 밖을 바라보기 어렵게 되어버렸거나, 혹시 그 밖을 바라볼 수 있더라도 그것으로부터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렸다.
  • 기타 다른 문제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문제들이 있을텐데…
    혹시 글을 더 써나가면서 생각이 날지도…독자들도 좋은 생각들을 나누어주시길….

다음 몇번의 글에서 이 내용들을 조금씩 생각해보려고 한다.
문제의 근원을 딱 한가지로 규정하는 것은 어려울수도 있을테고, 부정확한 진단이 될수도 있겠다. 그리고 여러 원인들은 서로 그 내에서 다시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엮여 있을 수도 있겠고.

그냥 성경공부를 하면서 한편 이렇게 성경공부를 참여하는 사람들의 간절함이 너무 짠하고, 그래서 열심히 내가 준비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종의 답답함과 분노가 올라와서, 정말 정리가 충분히 잘 되지 않은 글들을 더 써보려 한다.

Related Posts

Leave a Reply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