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기독교 신학의 문제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기독교는 매우 unique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것은 이것이다. 기독교 주류가, 초대교회 이후 최초로 non-Christendom의 세계속에 처해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 주류는 초대교회 이후 최초로 다원주의를 맞닥드리고 있다.

기독교 주류가 다원주를 만나게된 것은 이미 세계선교가 시작된 이후 계속되었지만, 꽤 오랫동안 기독교는 그것을 제국주의적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냥 저 사람들의 문화가 우리 문화보다 못한 것이니… 우리가 들어가서 선교하고 개화시키지는 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방식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2000년간 지속되었던 Christendom은 이제 무너졌고 기독교는 non-Christendom에서 어떻게 세상과 소통해야하는지 하는 것을 잃어버렸다.

처음 초대교회가 헬레니즘을 만났을때 분명 초대교회가 했던 것이고,
그래서 신약성경 구석구석에 그 파편들이 남아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교회가 그걸 잃어버리고 지내온 것이다.

그 속에서 기독교 신학은 더 이상 세상을 해석해 내는 힘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소위 생각을 좀 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는 그저 조롱의 대상일 뿐이다.

물론 기독교 내에 이것을 인식하고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기독교 주류는 세상을 해석해낼 힘을 잃어버렸는데도… 여전히 자신의 신학으로 세상을 충분히 해석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ㅠㅠ
그러니 기독교는 더더욱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런 상황속에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학이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세상과 제대로 소통하는 것 자체를 잘 모른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기독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조금더 근본적인 레벨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우리는 신학 자체가 너무 좁은 틀에 가두어져 있고,
너무 고루한 상태에만 머물러 있고,
스스로 부족한 것 자체도 모르는 상태인것일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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