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냐는 의도가 악했던 것이었을까?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하나냐는,
심판과 경고를 이야기하는 예레미야와는 달리 위로와 긍정의 이야기를 했던 거짓선지자였다.

얼핏 거짓 선자자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유익을 취하기 위해 백성들을 호도하는 사람이라고 머리속에 그려지곤 한다.
그런데… 혹시 하나냐도 그 의도가 악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 사람은 그저, 지쳐있는 백성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어쩌면 ‘착한 마음’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어쩌다가 선지자가 되긴 했는데,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분별해낼 수 있는 실력이 부족했던 사람은 아니었을까?

하나냐가 적극적으로 예레미야를 반대하고 정죄하는 시점에 이르면 물론, 하나냐가 확실히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하나냐가 처음부터 아주 악한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달려들었던 것이었을까?

작은 가정이라는 공동체나,
작은 교회 공동체,
조금 더 큰 여러가지 공동체,
더 나아가서는 민족, 한 시대, 더 큰 스케일의 교회를 향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제대로 해야할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 사람의 의도가 선하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면피가 가능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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