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4-5

4나는 이러한 생각도 해보았다.‘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주님의 길도 모르고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그처럼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5이제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그들이야말로주님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알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고삐 풀린 망아지들이다.멍에를 부러뜨리고,결박한 끈을 끊어 버린 자들이다.

예전에 이 본문을 읽었을때 생각했던 것은, 지식이 사람을 선하게 만들지 못한다. 더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선함을 기대할 수 없다… 뭐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또 한편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동’은… 그들의 가난함과 무식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삐 풀린 망아지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음….
그러니까,
예레미야가 여기서 이야기하는건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 +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을 모두까기 하고 있는 거다.

내가 가난하거나 무식하다고 보기엔 좀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어떤 사람보다는 가난하고, 어떤 사람보다는 무식할수도 있겠다.

나의 무지가, 나의 상대적 약함이, 절대로 나를 정당화해줄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역시 그 누구에게라도… 그 사람의 무지나 그 사람의 상대적 약함으로 그 사람의 어그러짐을 그냥 용납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