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행기 타다!

주말에 정말 아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생네 가족을 보러 connecticut에 비행기를 후딱 타고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본것이 2019년 1월이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오랜만에 비행기를 탔다.
2020년 1월에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탔으니 지난 1년 9개월동안 비행기를 한번도 타지 않았다.
그렇게 뻔질나게 공항에 가서 비행기 타는 일을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하다보니 어색한 것도 많았다.

나는 대충 한달에 한번꼴로 비행기를 타곤 했으니, 당연히 보안 검색대를 지나갈때 나보다 빨리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자제품들 탁탁 꺼내고, 정리해놓은 액체용품들 꺼내고, 신발 벗고, 허리띠 풀고…
내가 그것들을 하는데에는 한 15~20초정도 걸리려나.
그런데 이번에는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배터리팩 하나를 제때 꺼내지 못해서 내 가방이 따로 검사를 받는 굴욕(?)을 받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고, 정말 살짝, 아주 살짝… 설레는 마음이 있었는데,
비행기를 막상 탁 타고 나니까…
아, 맞다. 비행기를 타면 이런 기분이었지.. 하는게 확~ 몰려왔다.

늘 익숙하던 것이 낮설어 지는데 1년 9개월이면 어느정도 충분한 기간이 되는 듯 하다.

잃어버린 꿈, 잃어버린 감동,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눈물…
한때는 꿈도, 감동도, 사랑도, 눈물도 참 자연스럽고 풍성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들을 그저 옛날의 추억으로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가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오랜만에, 옛날에 익숙했던 무엇인가를 다시 해보는 것은,
꽤 신선하고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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