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lative Prayer

최근 계속해서 contempative prayer를 하려고노력하고 있다.
처음 contemplative prayer를 경험했던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내가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큰 소리로 방언기도를 하던 때였다.

당연히 큰소리로 방언기도를 하는 것과 contemplative prayer사이에는 너무 큰 간극이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때로,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이 되어서,
나는 교회의 작은 지하방에 들어가서 기도할때가 있었다.

그러면 혼자서 정말 마음껏 소리를 지르며 한 30분~1시간 기도하다가…
그냥 지쳐서 가만히 앉아있게되는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냥 나는 가만히 앉아있는데…
뭐랄까… 내가 하나님을 마주하고 앉아있다고 해야할까…
내가 막 말을 하고 있지 않는데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을 경험하곤 했다.

매일 그랬던 것은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그런 경험이 있었다.

몇년 후, 나는 contemplative prayer라는 것을 처음 소개받았을때,
아… 그때 내가 새벽기도때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지쳐서 앉아있던 그 상태가 어쩌면 contemplation의 상태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뭐랄까…
나는 contemplation이라는 영적상태랄까 그런게 참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contemplation을 통해서 더 깊이있는 기도를 해보려고 하는데 참 잘 안된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도들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저 그렇게 하나님과 대면하려고 씨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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