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뉴스

  • Delta wave가 잦아들고 있다. 아직은 입원이나 사망 case는 증가추세.
  • 미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계속 감소중. – COVID-19에 직접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COVID-19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하게된 다른 chronic disease 때문이기도 하다.
  • 백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백신 맞아라!
  • 전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대다수가 백신과 마스크 의무화를 지지한다.
  • Pfizer vaccine이 6개월 이상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나옴.
  • 어린이들 학교: RMC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안
    • 계속 아이들이 대면수업을 하게 하고
    • 마스크쓰게 하고, antigen test를 자주 하도록 하고
    • 5-12세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이 10월 말이나 11월에는 허가
  • COVID-19기간에 얻어지는 data가 제대로 관리되고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더 improve 해야함 (그러면서 살짝 회사 홍보 ㅠㅠ)

은혜 –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

교회에서 6~7살 아이들 주일학교 선생을 하고 있다.
아직 주일학교를 offline으로 만나기는 위험하다고 교회에서 판단해서, 지금은 계속 online으로 하고 있는다.

지난 몇주동안 복음서에 나타난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은혜’의 개념을 아이들에게 계속 설명해 주고 있다.
삭개오 이야기, 탕자의 비유, 그리고 향유를 깨뜨린 여인이야기 등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어떤 자격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도 들려주고, 애니메이션도 보여주고.. .그렇게 하면서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 그때는 아이들이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하고, 곧잘 따라하기고 하는데…
막상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응용해서 문제를 내보면 아이들이 여전히 힘들어 한다.

가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우리가 착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인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것과 관계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하는 것을 물어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들의 대답이…
우리가 착한 일을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라는 쪽으로 쏠린다.

음…
물론 내가 아이들에게 설명을 제대로 잘하지 못한 이유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은혜라는 개념이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는 과연 은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는 한걸까?

주 4일 근무?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비교적 휴가를 많이 주는 편이다.
처음 들어오면 일년에 15일을 주는데,
나처럼 들어온지 오래되면 일년에 자그마치 휴가가 25일이나 된다.

회사 들어와서 휴가를 제대로 다 쓴 해가 한 해도 없었고,
게다가 지난 1년반동안 휴가를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휴가가 무지막지하게 쌓이게 되었다.
휴가를 쓰지않고 최대로 쌓아둘 수 있는 한도가 37.5일인데,
지금 나는 휴가가 35일정도 쌓여있다.

대충 두주에 휴가가 하루씩 쌓여가고 있기 때문에
금년 초부터는 계속 이메일이 온다. 휴가 쓰라고.

결국 몇달전부터 두주에 하루씩 그냥 금요일에 쉬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금요일에 쉬면서 주 4일 근무를 해보니, 야…이거 참 좋네.

솔직히 일주일에 닷새 빡빡하게 일하면 금요일 저녁쯤 되면 정말 녹초가 될때가 있다.
그런데 4일만 쉬니, 훨씬 더 살만한거다!

음….예전에는 토요일에도 일했었는데…
내가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땐 토요일에도 오후까지 일할때도 많았는데…내가 spoil 된걸까?

정치권에서 주4일 근무를 이야기하는 듯 하다.
뭐 복잡한건 잘 모르겠고…
주4일 근무를 가끔 한번씩 해보니
진짜 훨씬 살만하다!

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download

  • 미국도 전 세계도, delta surge는 잦아드는 분위기
  • 백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Delta variant 유행 속에서, 백신 맞은 사람은 감염위험을 1/5로 줄이고, 입원위험을 1/10 이하로 줄이고, 사망위험 역시 1/10 이하로 줄인다.
  • 미국에서 현재까지 COVID 사망은 614,531명. (1년 반동안). flu로 인한 사망은 연간 평균 36,000명
  • 전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백신 의무화를 향한 여러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다. – 여론도 호의적
  • 대체로 백신은 시간이 가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옴, 특히 Pfizer. 더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booster 필요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 flu shot 맞아라!
  • 대체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마스크 쓰고, 백신 맞을 수 있는 아이들은 백신 맞으면 학교가 비교적 안전하다는데 대체로 사람들이 동의 하고 있다. 12월 전에는 5살 이상 어린이 백신 허가가 날 듯.
  • 테스트 자주 하고, 마스크 쓸것!
  • COVID-19이 그냥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그것에 맞추어 예측을 해야 함.
  • COVID-19이 결국은 지금의 계절독감처럼 endemic이 될 것이라는 예상. – 결국 모두가 감염되게 될 것. 백신등을 통해 위험을 낮추고 잘 관리해야 함

어떤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편협한 생각을 절대로 바꾸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가령, 아주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
인종에 대한 극단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
대화가 불가능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 등등.

결국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버려 안으로부터 문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복음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는가?

내가 과거에 했던 생각은, 그래도 복음은 이런 사람을 바꾼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은… 그래도 그 사람들도 사랑해야한다…는 것이다.

복음은 그래도 그 사람들을 바꾼다는 생각은 차라리 쉽다.
적당히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을 전달하려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 퉁치고 지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그 사람들을 사랑해야한다는 말은 차라리 주목하고 싶지 않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랑을 갖게될 수 있는 걸까.

살고 싶어요

지난주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금요일 한 그룹, 토요일 한 그룹을 하게 되었는데,
왜 이 성경공부를 신청했느냐는 질문에 몇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다.

“살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해야 살겠다는 거였다.

뭐 정말 이 성경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죽기야 하겠느냐마는…
사실 살고 싶어서 성경공부를 하는건 내 얘기다.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몸부림치며 그렇게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게 성경공부를 하면서 살아온지 벌써 30년이 넘었다…

다니엘서 공부를 시작한다!

내가 이곳 실리콘밸리로 이사온 이후 아주 좋아하게된 성경 가운데 하나가 다니엘서이다.
나는 늘 다른 지역에서 방문온 다른 기독교인들에게 ‘나는 지금 바빌론 왕궁에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다니엘서를 읽으며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지금 내 상황에서 자세히 볼 내용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탐닉했다.

몇년전 우리 교회에서 다니엘서를 가지고 소그룹 성경공부를 한적이 있었다.
나름대로 참 재미있게 했다.
그런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다니엘서가 나중에 가니까 너무 지루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다.
나는 사실 살짝 충격이었다.

그래서 한번 뛰어들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다니엘서는 워낙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다니엘이 성공 모델이라는둥 뭐 그런 식의)
반면 다니엘서로 좋은 책을 쓰신 한국 신학자들도 있으시고, 나름 성경을 critical하게 공부하는데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야훼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또 헬레나이즈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됨의 소망은 어디에 있을까 등의 지금 우리에게도 매우 relavant한 질문들을 본문과 함께 씨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영어공부를!

금년은 내가 한국에서 산 시간과 미국에서 산 시간이 같아지는 해다.
각각 26년씩 살았다.

미국에서 이제 내 삶의 절반을 살았는데요,
나는 아직도 영어가 힘들다. ㅠㅠ

영어로 읽으면 한글로 읽는것보다 훨씬 느리고,
영어로는 빠릿빠릿하게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당장 월요일 오전에는 영어가 잘 안된다. 주말동안에 주로 한국어를 쓰면서 지내니 그런 것이다.

그래서,
다시 좀 더 마음을 잘 추스리고,
영어에 힘을 더 써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이 하는 좋은 표현들을 나도 잘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써보기도 하고,
잘 쓰지 않던 표현을 글쓰기나 말하기에 활용하는 시도도 더 해보고,
영화나 뉴스등을 볼때 좋은 표현들을 문장 전체로 머리속에 넣는 것도 더 해보려고 한다.

아, 이 나이에도 영어 공부가 잘 되려나… ㅠㅠ

COVID-19 뉴스

Observations from the Front (1): regular news letter
Observations from the Front (2): additional information

  • Delta variant surge는 level-off 하고 있지만 아직도 입원과 사망 case는 늘고 있다.
  • 1,2차 유행과 비교해서 보아도 줄어드는 추세는 예상과 비슷하고 가고 있는 듯
  • 전세계적으로 공식적인 COVID-19 사망은 4.5million이지만, 실제로 COVID-19 유행기간동안에 더 사망한 숫자를 추산해보면 15.2 million 이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집계된 COVID-19 사망자보다, 실제 COVID-19 사망자는 3.3배 더 많은 것!!
  • SARS CoV-2 는 endemic으로 옮겨가고 있다 – 결국 COVID-19과 함께 계속 살아가게 될 것
  • Booster shot – 아직 꼭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감소되는 data는 계속 나오고 있다.
    Pfizer가 AstraZeneca보다 처음에는 더 efficacy가 높지만, 3~4개월 후에는 AZ 백신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 의료체계가 힘든상황 – 의료인들도 힘들고, 병실도 부족하고…
  • 전세계 주된 국가들중에서 백신에 대한 반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러시아, 2등이 미국!!!
    한국은 금년 초만 하더라도 백신에 대한 반감이 미국보다 높았는데, 지금은 뚝 떨어졌음.
  • 여전히 백신은 유효하다! – 잘 안걸리게 하고, 결려도 덜 아프고, 아프더라도 덜 죽고.
  • Delta variant유행 이후에…
    0-4세 어린이의 입원이 10배 늘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청소년 입원률은, 백신을 맞은 청소년에 비해 10배 높다.
  • COVID-19 때문에 전 선진국들의 기대수명은 크게 줄지는 않았다. 그런데 미국은 크게 줄었다.
    그래서 다른 선진국 대비, 미국의 기대수명은 COVID-19 이전에는 3.05년 더 짧았는데, 지금은 4.69년 더 짧다!

갈라디아서

갈라아서는 어떻게든 좀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책 가운데 하나다.

New perspective on Paul을 접하고나서 나는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방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갈라디아서는 특히 율법과 복음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히 제대로 공부해보면서 따져보고 싶은 것이다.

갈라디아서 1장에 나오는 바울의 행적과 사도행전에 나오는 바울의 행적은 사뭇 다르다.
게다가 매우 바울은 아주 강한 어투를 사용해서 자신의 행적과 주장을 강조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갈라디아서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쓰게된 데에는 어떤 상황이 있었던 것일까?

공부를 더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