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편협한 생각을 절대로 바꾸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가령, 아주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
인종에 대한 극단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
대화가 불가능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 등등.

결국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버려 안으로부터 문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복음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는가?

내가 과거에 했던 생각은, 그래도 복음은 이런 사람을 바꾼다… 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은… 그래도 그 사람들도 사랑해야한다…는 것이다.

복음은 그래도 그 사람들을 바꾼다는 생각은 차라리 쉽다.
적당히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을 전달하려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아직은 때가 아니다’며 퉁치고 지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그 사람들을 사랑해야한다는 말은 차라리 주목하고 싶지 않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사랑을 갖게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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