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비교적 휴가를 많이 주는 편이다.
처음 들어오면 일년에 15일을 주는데,
나처럼 들어온지 오래되면 일년에 자그마치 휴가가 25일이나 된다.
회사 들어와서 휴가를 제대로 다 쓴 해가 한 해도 없었고,
게다가 지난 1년반동안 휴가를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휴가가 무지막지하게 쌓이게 되었다.
휴가를 쓰지않고 최대로 쌓아둘 수 있는 한도가 37.5일인데,
지금 나는 휴가가 35일정도 쌓여있다.
대충 두주에 휴가가 하루씩 쌓여가고 있기 때문에
금년 초부터는 계속 이메일이 온다. 휴가 쓰라고.
결국 몇달전부터 두주에 하루씩 그냥 금요일에 쉬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금요일에 쉬면서 주 4일 근무를 해보니, 야…이거 참 좋네.
솔직히 일주일에 닷새 빡빡하게 일하면 금요일 저녁쯤 되면 정말 녹초가 될때가 있다.
그런데 4일만 쉬니, 훨씬 더 살만한거다!
음….예전에는 토요일에도 일했었는데…
내가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땐 토요일에도 오후까지 일할때도 많았는데…내가 spoil 된걸까?
정치권에서 주4일 근무를 이야기하는 듯 하다.
뭐 복잡한건 잘 모르겠고…
주4일 근무를 가끔 한번씩 해보니
진짜 훨씬 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