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금년에는 인디와 시카고 양쪽 다 참석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나로선 많이 아쉽지만, 그리고 수고하는 후배들에게 많이 미안하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괜히 가서 어쩡거리는게 도움이 많이 되기 보다는,
그저 ‘옛날’의 그림자를 계속 드리우게되는 부작용이 크지는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금년에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가치와 방향을 정비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마당에,
“옛날엔 이랬다”는 이야기만 자꾸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

이제 금년으로,
별로 한일 없는 ‘공동대표’도 임기가 끝나므로,
이제는 그것도 좀 털어버리고,
정말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만 살며 섬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여러가지로 다시 따져보고 생각해 보았을때,
이렇게 금년에 많이 땡땡이를 치게된게…
다행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