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은 잘 질리지 않는다.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그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가 하는 것을 반복해서 듣고싶어 하는 것도 다르지 않은것 같다.

나도 역시,
사람들에게, 그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해주고 싶다.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 마음이 제일 떨린다.

그런데,
정말 단 한번도,
내가 그 사랑을 정말 제대로 이야기했다고 생각되었던 적이 없었다.

많이 생각하고 준비하더라도,
막상 그 이야기를 하고나면,
아… 그 사랑 이야기를 내가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구나… 하는 일종의 자괴감이 몰려오곤 한다.

내가 그 사랑을 잘 이해하는 수준이 천박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내 가슴에 있는 분량 만큼이라도 좀 제대로 이야기해보면 좋으련만…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 이 내 가슴에 있는 이야기만큼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