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Keller가 돌아가시고 나서 한동안 Tim Keller의 여러 설교들을 많이 들었다.
그분에 대한 일종의 내 tribute쯤 된다고나 할까.
나는 Tim Keller가 가지고 있었던 신학적 입장과는 약간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분이 성경을 읽는 방식과 내가 성경을 이해하고 읽는 방식은 조금 차이가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분의 입장은,
내가 20년정도만 하더라도 열렬히 따르던 관점이고…
그분의 설교를 들으면서 그 스타일의 신앙을 가지고 있던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나는 한편으로는,
지금 더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되기도 하였고,
신학적인 지식도 더 넓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Tim Keller의 신앙에서 보여지는 그 ‘따뜻함’이랄까… 그런 것을 많이 잃어버리게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나님, 인간, 구원, 영생, 죄, 죽음, 부활, 은혜, 천국, 십자가, 성경, 교회…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
나는 그런 내 이해를 어떻게 ‘나’라는 인격에 녹여내며 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