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최근 참 많이 하는 고민이다.
거의 3개월동안 동-서부로 떨어져 있기도 했거니와,
동생의 결혼 시즌에 즈음하여,
내 결혼 생활도 다시 돌아보면서 자연스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가슴 찌릿한 느낌
보고 싶은 마음
함께 있으면 좋은 것
정(情)
이 무엇도 딱 하나… 내가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을 집어낼 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역시 해답은 아주 잘 정리된 성경 말씀에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이것에는,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아내를 위하는 것
오래 참음
함께 있어줌
들어줌 (listening)
인도함
친구가 됨
함께 즐김
섬김
등등이 함축되어 있는 정말 환상적 표현이다.
결혼한지 7년 반만에,
새롭게 에베소서에서 내가 아내에 대하여 가져야 하는 자세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