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겪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지만,
그 고난을 통해 쓴 뿌리만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다.
증오, 복수심, 모멸감, 패배감만을 갖는 일들을 본다.
물론 많은 경우에는,
맺어져야 할 건강한 열매들과, 지금 언급한 부정적 쓴 뿌리가 섞여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경우는,
부정적 쓴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고난의 열매로 치장하고 포장하는 경우이다.
고난을 통해 자신이 성숙한 것 같이 훗날 이야기 하지만 막상 성숙했다기 보다는 쓴뿌리만을 마음 속에 갖게 되는 것이다.
고난을 겪는 중에,
고난을 다 겪고 난 후에,
건강한 조언과 가이드를 받으며 그 일들을 건강하게 곱씹을 기회가 있다면 이런 일들을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