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관하여 (4)

어제 글에서 세종류의 고난에 관하여 언급했다.

첫번째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겪게 되는 어려움이다.
두번째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당하는 박해에 의한 고난이다.
세번째는, 억울하게 당하는, 피해자로서의 고난이다.

그런데,
가끔 고난 당하는 사람을 보면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고난 당하는 사람이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내용에 관하여 전혀 잘못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명백하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잘못인데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받는 박해라던가, 억울하게 당하는 고난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가장 흔한 경우가 아닐까 싶다.

고난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묵상하지 않아 잘못된 진단을 하게 되고,
결국 그 고난을 통해 얻어져야할 귀한 열매들을 놓치게 되는 일들을 보곤 한다.

고난을 겪으며,
그 일이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