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사역자는 댄스가수와 같다”
내가 나름대로 여러 생각 속에서 정리한 것이다.
analogy를 풀어보자면 이렇다.
– 나이가 30이 지나, 40이되도록 댄스가수를 하는 사람은 정말 흔하지 않고,
– 대개 나이가 들면서 댄스 가수를 그만두는 것은, 체력이 달리거나, 시대의 빠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 그 수명이 매우 짧아서 반짝 하는 순간에 온 힘을 다해서 (무리가 된다 싶게) 그렇게 뛰어야 그 경험으로 나중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
–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직접 댄스가수가 되는 것 보다는 댄스가수를 키우는 프로듀서나 기획사 사장 같은 사람이 되어서 ‘그 바닥’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언젠가 이 블로그에 이 내용을 쓴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져보니 없었다.)
그런 (댄스가수 출신의) 프로듀서가 키운 기획사 출신의 댄스가수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성장한 댄스가수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댄스가수 출신의 프로듀서들)은 계속 기획사 중심의 음악시장에만 집중함으로써 결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사라져가게 된다는 점도…?
댄스가수라는 것에 “마이클 젝슨”이 포함되어야 할지 망설여 지지만…
그의 마지막 시점을 그리고 있는 영화 “This is it”을 보며 받았던 충격은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댄스가수에게 50이라는 나이는 남들이 이야기 하는 현역으로 뛰기에는 어려운
(일정한 시간이 지나도 훨씬 지난) 때가 아니었을가요?
물론, 학생사역자도 특출난 스타가 되어서 그런 사람만 오랜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남는것도 문제이겠지만…
물론 “춤선생”이 되어서 후진을 양성하는것도 의미있고 또 그러한 사람들이 있어야 하겠지만
“춤쟁이’는 끝까지 춤쟁이로 남아서 마지막까지 세상에 “춤쟁이”는 이런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게으른 저로서는 스테이지 옆에서 리듬에 맞추어 박수나 치며 흥을 돋구는게 다이지만…
공감합니다.
그냥 소위 원조 아이돌이니 뭐니 하면서 지금은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보다는
박진영이나 양현석이 더 낫죠. ㅋㅋ(성격, 사생활, 음반시장, 회사운영…. 등등을 제외한 이 글의 주제에만
맞추어 보자면요..)
정민지원님,
‘춤쟁이’의 바램과 상관없이 주변이 그 춤쟁이의 춤판에서의 존재를 좀 부담스러워 할 때도 있더라구요.. ㅋㅋ
Shiker님의 정민지원에게 한 comment에 한마디 덧붙이자면요,
대부분의 춤꾼들이 마이클 잭슨 처럼 춤의 천재가 아니듯이,
대부분의 학생 사역자들이 또한 그런 ‘천재'(?)들이 아니라는 것도 또 한가지 point 인 것 같습니다.
아주 아주 드물게… 정말 아주 아주 드물게 예외적으로 계속 춤판에 남는 춤꾼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물러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판을 위해서 좋은 것 같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