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제자들은 흩어졌고, 사람들은 절망했다.
악이 마침내 궁극적 승리는 거둔 듯 했고, 하나님은 무력해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금요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일요일이 오고 있었다.
금요일의 처절한 절망과 패배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일요일이 오고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은, Tony Campolo이다.
어떤 의미에서 내가 role model로 여기고 있다고 할수도 있겠다.
그분의 설교중 꽤 유명한 설교가 있는데, 그것은 It’s Friday, but Sunday’s coming 이다.
(다음의 링크에서 그중 일부를 들을 수 있는데, video가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들을수 있다.)
그렇다.
아직 금요일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우리는,
충분히 절망해야 한다.
여전히 악이 승리하는 것 같아 보이고,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은 무기력해 보이고,
여전히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함께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을때…
우리는 그 무기력함과 절망감과 아픔을 쉽게 떨쳐 버리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 모든 금요일의 무거움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그 금요일의 어두움을 삶에서 겪어 내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다가올 일요일에 대한 말로 다 할 수 없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
Tony Campolo가 이야기했던 것 처럼,
It’s Friday, but Sunday’s coming 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It’s Friday, but Sunday’s 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