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수련회를 좀 인도해달라는 부탁을 받거나,

크리스천 세팅의 강의, 설교등을 부탁받으면,

그 부탁을 받는 순간은 잠깐 마음이 설렌다. 

그리고 거의 순간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떠오른다.

그러나,

막상 준비를 하는 과정 중에는… 늘…

그 message가 내 마음에 다 담기지 않아 꽤 고통스러운 기간을 보내곤 한다.

그리곤,

꼭 후회를 한다.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

이번 주말에도,

그 후회할만한 일을 하나 약속을 해놓고 있다.

그리고 지금 막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

내일 새벽 비행기로 출발해서, 주일 밤 늦게 도착하는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좀 많이 챙겨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없는 동안 주말을 보내야할 아내와 딸도 잘 지켜주시면 좋겠다.

가는 비행기에서 내내 후회 많이 하면서 가겠지만,

하나님께서 또 알아서 책임져 주시겠지… ㅎㅎ

6 thoughts on “후회”

    1. 목사님
      뵈어서 기뻤습니다
      여러 환대에도 감사드립니다
      계속 뵐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 청년들을 멋지게 섬기시는 모습이 참 벅차도록 멋있었습니다

  1. 오늘 두서 없는 저의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진리 보단 사랑” 기억하겠습니다!

  2. 어제 질문을 드렸던 청년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가지고 있던 많은 고민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놓고 많은 부분에서 정리를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같은 field에 있는 후배로서.. (SiO2 growth(?)와 Maxwell’s equation을 말씀하실 때 큰 이질감이 없었다는 것이 …ㅋㅋ) 하나님을 믿는 과학자로서의 신앙적 고민과 사역을 하시는 모습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귀한 발걸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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