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한 사람이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일주일째 하지 않고있는 것을 내가 알게 되었다.
내가 왜 그걸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말도 안되는 핑게를 대면서 변명을 늘어놓았다.
나는 정말…
완.전.히. 확~ 화가 났다.
정말 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는데, 일주일 전에 이야기했을땐 하겠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아직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것에 대한 변명으로 거짓말까지…
너무 많이 화가나서,
혼자서 씩씩 분을 삭히고 있다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이사람도,
실력이 좋은 것을 ‘선’으로 여기는 세상 속에서 그런식으로라도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 아니겠나.
자신의 실력이 딸린다는 것을 아는데, 어떻게든 그래도 여기서 살아 남아야 하니…
이렇게 해야하는 것 아니겠나.
물론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어긴 것은 잘못이지만,
‘코너’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한 것이니…
그래도 좀 더 너그럽게 봐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글쎄…
잘 모르겠다.
‘약자’가 될때에는, ‘허물’이 더 너그럽게 용납이 될 수 있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