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하고 싶던 얘기가 바로 그거야!

Richard Hays의 Reading Backward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보면 딱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내가 정말 하고싶던 얘기가 바로 이거야!

혼자서 신구약을 연결시키는 나름대로의 해결점을 나는 Hays가 제시하는 방식으로 찾아서 나 혼자 쓰고 있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신약에 일어난 event를 바탕으로 구약을 ‘새롭게’ 해석하는 방식이다. (그걸 Hays는 reading backwards 라고 표현을 했다.)

나는 흔히 ‘typology’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구약을 읽는것이 사실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곤 했었다.
그리고 신약에서 구약을 인용한 것을 보면 상당히 out of context로 인용해서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예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건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Richard Hays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식은 이런 어색함들을 상당히 제거해준다.

내가 성실한 블로거라면 이 내용을 좀 상세하게 풀어서 써야 할텐데…
음, 당장은 시간이 없으니…
혹시 이런 성경읽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경연구를 좀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4 thoughts on “그래, 내가 하고 싶던 얘기가 바로 그거야!”

  1. 헉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마태복음읽으면서 구약 인용한 걸 보면, 아 “누가 페이퍼 이렇게 써오면 바로 reject” 란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거든요. 성경공부할 때도 맨날 context없는 text는 죽은 거다라고 야그하면서, 제 짧은 식견으론 마태기자등 신약기자들이 진짜로 context에서 벗어나서 text를 인용하는게 아닌가 고민을 했었습니다.

  2. 아, 이 책 읽으셨군요. 제가 진짜로 좋아했던 책입니다. 취향저격이었죠. 단숨에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두꺼운 버전도 있는데, 아직 시작을 못 하고 있네요.

    1. 아하!
      아땅 교수님께는 그럼 한지은 선교사님께서 설명해주시면 딱이겠습니다요! ㅋㅋ

      저는 책을 다 읽었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냥 쭈루룩 대략의 의미파악정도를 한 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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