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1)

Long weekend에, 참 오랜만에 여러가지 음악을 많이 들었다.
예전엔 늘 음악을 귀에 달고 살았다. 그게 어떤땐 classical 음악이었고, 어떤땐 가요였고, 어떤땐 복음성가이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 삶 속에서 음악이 없어졌다.

그건 음악이 싫어졌기 때문은 아니다. 나는 여전히 음악 듣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음악을 듣고 있자면…
아니 이 시간에 내가 음악을 듣고 있어도 되나 싶어 얼른 다른걸 하게 된다.
운전을 하던가 하여간 무슨 시간이 잠깐 나면 나는 그 시간을 뭔가 productive하게 보내려는 시도들을 한다.
많은 경우 강의를 듣거나, audiobook을 듣거나, 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음악을 듣는 사치를 누릴 여유가 내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내게서 음악을 빼앗아간 가장 큰 범인은 podcast와 오디오북이다.

뭔가를 더 배워야한다는, 더 알아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는 나로부터, 그런 매체들은 음악을 빼앗아 가 버렸다. -.-;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음악을 들었다. 참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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